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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징 리지샹위안소 유적 진열관.




중국에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위안소 유적이 중국 최초의 위안부 기념관으로 리모델링해 오픈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1일, 난징 리지샹위안소 유적 진열관(南京利济巷慰安所旧址陈列馆)이 개관식을 열고 시운영에 들어갔다. 중국에서 위안부 테마 전시관이 운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건물면적만 4천8백㎡에 7개 동으로 구성된 '리지샹' 유적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위안소 유적이다. 이 곳은 '만삭 위안부' 사진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북한의 박영심 할머니가 지난 2003년 방문해 "3년간 이 곳에 있었다"며 일제의 만행을 증언한 곳이기도 하다. 난징시 정부는 지난해 이 유적을 문물보호단위로 지정해 보호하기로 하고 위안부 테마 전시관으로 리모델링했다.















▲ 위안부 할머니들의 사진.




총면적 3천평방미터의 진열관은 옅은 황색건물 8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6개가 전시관이다. 진열관 입구에는 박영심 할머니를 모델로 한 위안부 조각상이 세워져 있으며 한쪽 외벽에는 위안부 할머니 70여명의 사진을 전시해 눈길을 끈다. B동 건물의 경우에는 옛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현재 진열관 내부에는 1천6백개가 넘는 위안부 관련 문물과 680장이 넘는 사진이 전시돼 있다. 이 중 2개는 중국 국가 1급 유물이다.



진열관 관계자는 "면적이 작고 내부 구조가 협소해 대규모 인원이 참관하기는 불편하다"며 "향후 인터넷을 통한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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