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시민이 지난 11월 30일 오후 5시 04분에 도심 거리에서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사진이다.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2,242㎍/㎥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PM2.5 농도 기준치인 25㎍/㎥보다 약 9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주황색 경보가 발령된 12월 1일은 대기오염 정도는 현지에서 눈으로 봐도 하루 전인 30일보다 훨씬 더 심각해 기준치의 100배는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12월 1일 11시경, 베이징 왕징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짙은 먹구름에 덮힌 듯 어둡고 바로 앞의 건물이 흐릿하게 보일 정도로 미세먼지가 대기를 가득 채웠다. 



베이징 기상 부문의 발표에 따르면  베이징 남부 지역의 PM2.5 농도가 올들어 최고 수치인 900㎍/㎥라고 발표했지만 실제 수치는 이보다 최소 2배 이상이었다.


















사진은 지난 11월 한 달 동안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베이징 대기 상태를 촬영한 사진이다. 한 달 30일 중 4일만 하늘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맑으며 26일은 하늘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대기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베이징에서는 저기압이 형성되고 난방설비를 가동함에 따라 대기오염이 심각해졌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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