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칭리판이 공식 웨이보를 통해 장외룡 감독의 부임을 알렸다.




장외룡 감독이 이장수 감독에 이어 제2의 '충칭의 별'을 노린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충칭리판(重庆力帆) 축구클럽은 7일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장외룡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칭리판은 이장수 감독이 지난 1998년 부임해 '충칭의 별'이라는 칭호를 얻게한 팀으로 유명하다. 당시 이 감독은 스파르타식 훈련과 강력한 카리스마와 친화력으로 팀을 이끌며 2000년 팀의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충칭리판은 지난 2014년까지 중국축구 2부 리그에 있다가 올해 중국 슈퍼리그로 승격했다.



장외룡 감독은 지난 2011년 칭다오중넝(青岛中能) 팀의 감독으로 부임해 팀 사상 최고성적인 슈퍼리그 6위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2012년에는 다롄아얼빈(大连阿尔滨) 팀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중도 해임되는 아픔을 겪었고 이어 다시 칭다오중넝 팀으로 복귀해 팀의 슈퍼리그 잔류를 이끈 후 해임됐다.



이후 장 감독은 2014년 10월부터 대한축구협회 상근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아시안컵, 동아시안컵 등 국가대표팀을 위한 기술분석 지원에 앞장섰다.



장외룡 감독이 충칭리판에 부임함에 따라 내년 중국 프로축구 리그에서 연변FC의 슈퍼리그 승격을 이끈 박태하 감독과도 대결을 펼치게 됐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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