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맥스 상영관




중국이 2년 내 미국 할리우드를 제치고 세계 최대 영화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맥스(IMAX) 리처드 겔폰드(Richard Gelfond) CEO는 “중국의 박스오피스 수입과 스크린수에서 2017년까지 미국을 앞지를 것”이라며 "아이맥스는 중국에 멀티플렉스 건설 붐이 일 때 진출해 1년에 50%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FT는 "최근 중국 내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미국에 비견할만한 수입을 거뒀다"며 리처드 겔폰드 CEO의 말을 뒷받침했다.



실례로 최근 중국에서 개봉한 21세기폭스의 '마션(중국명 火星救援)'은 개봉 첫주만 5천10만달러(588억원)의 수입을 거둬 미국의 5천440만달러(638억7천648만원)에 근접했다. 



또한 중국 국가신문출판총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영화시장 흥행수입 총액은 전년보다 36% 증가한 48억달러(5조6천361억)에 달했으며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400억위안(7조2천460억원)을 돌파했다.



스크린 수에서도 중국은 지난해 영화관 1천15개, 스크린 5천397개가 새로 생겨 전체 스크린 수가 2만3천6백개에 달했다. 미국의 경우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3만9천6백개이다.



겔포드 CEO는 “미국의 경우 2014년 전년보다 5% 하락한 103억달러(12조942억원)의 수입을 올렸다”며 “이같은 속도를 유지한다면 중국이 미국을 뛰어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맥스는 이같은 추세에 맞춰 한국 CJ CGV와 함께 중국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아이맥스는 향후 중국 내 25개 아이맥스 상영관을 신규 개장할 계획으로 아이맥스의 중국 내 상영관 수는 향후 500개를 넘어서게 된다.



아이맥스의 자회사인 아이맥스 중국은 최근 홍콩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2억8천5백만달러(3천346억원)를 조달하기도 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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