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글과컴퓨터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17일, 베이징광저우빌딩(北京广州大厦) 호텔에서 중국 최대 오피스 소프트웨어(SW) 기업인 킹소프트(Kingsoft)와 한·중 SW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과 먀오웨이 중국 공업신식화부(이하 공신부) 장관이 직접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킹소프트는 한컴의 문서변환솔루션(HDCS: Hancom Document Conversion Solution)의 중국시장 적용을, 한컴은 킹소프트의 온라인 문서 서식 제공 서비스인 ‘Docer(도커)’ 솔루션의 국내 시장 도입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한컴이 준비 중인 글로벌 오피스 출시와 해외 공략 시에도 양사의 다양한 SW를 접목하고 적극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8월 중국 시장에 웹오피스를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파트너쉽을 맺은 바 있으며, 이후 활발한 기술 교류를 진행해왔다. 오는 1월에는 한컴의 웹오피스가 킹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공식 출시되며 중국 사용자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될 예정이다.



한컴의 이홍구 대표는 “한국과 중국은 자국어 오피스SW로 글로벌 오피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해왔다”며 “킹소프트는 중국 시장의 진출을 위한 최적의 SW파트너이자 글로벌 시장 공략에 있어서도 지속적인 교류가 예정된 기업으로 향후 양사의 협력을 통한 다각적인 업무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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