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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여의도 63 빌딩의 갤러리아 면세점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앞서 개점한 HDC 신라를 포함해 이달에만 서울 시내에 면세점 2곳이 새로 등장했는데요.



정부 정책에 맞춰 연내에 부랴부랴 문을 열다 보니 공사도 채 끝나지 않은 반쪽 개장입니다.



먼저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공을 기원하는 구호와 함께 갤러리아 면세점 63이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이른바 황금라인은 대부분 비어 있습니다.



매장 곳곳에는 이렇게 임시 가림막이 설치돼 있습니다.



아직 들어올 명품 업체들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언제 입점할지 현재로선 매우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인터뷰 한성호(갤러리아 면세사업본부장) : "가시적으로 무슨 브랜드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상반기 중에는 저희가 예상한 그런 브랜드들이 입점을 할 거라고 생각이 들고.."



지난주 문을 연 HDC 신라 면세점도 사정은 마찬가지.



수입 고급 의류 매장이라고 안내는 돼 있는데, 영업하는 곳은 없습니다.



정부 독촉에 개점을 앞당기다 보니 전체의 40% 정도는 공사 중인 상태에서 문을 연 겁니다.



게다가 신규 면세점만 5곳에 이르다 보니 해외 유명 브랜드는 조건을 따져 가며 면세점을 고르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면세점 관계자(음성변조) : "여러 업체가 다 유치하려고 하니까, 아무래도 매장 위치 같은 것도 본인들이 원하는 위치를 요구한다든가, 또 수수료도 다른 데보다 훨씬 더 낮은 수수료를 요구한다든가 그런 것들이 많죠."



황금알을 낳는다는 면세점 사업이지만 출발은 썩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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