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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 국제사회는 분노하고 있지만 중국은 사뭇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이러한 태도는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보였던 태도와 비슷한 양상이어서 주목됩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 국제사회는 분노하고 있지만 중국은 사뭇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이러한 태도는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보였던 태도와 비슷한 양상이어서 주목됩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중국은 북한을 강력 비난하며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역할을 적극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습니다.



그때 중국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었습니다.



이틀 뒤인 지난 8일, 중국 외교부는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다른 국가들도 냉정하게 평화적 해결이라는 방향을 유지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 10일, 미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는 등 굳건한 한미 연합 대응태세를 보인 직후에는 다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관련국은 절제하고 긴장 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말로는 북한을 비난하면서도 실제 행동에서는 북한을 감싸는 듯한 중국의 이러한 태도는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직후와 매우 유사합니다.



지난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한 달여 가 지난 4월 20일 중국은 첫 반응을 내놓습니다.



당시 중국 외교부 장위 대변인은 "한국의 조사과정을 주목하고 있으며 적절한 처리를 믿는다" 밝혔습니다.



그 해 5월 20일,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공식 발표가 있었고, 나흘 뒤인 5월 24일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 등 북한을 강력 제재하겠다는 내용의 5.24 조치가 발표됩니다.



이틀 뒤인 2010년 5월 26일 중국은 당시 다이빙궈 국무위원을 통해 관련국들이 냉정과 절제를 유지해 한반도 정세의 긴장을 피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습니다.



2010년 당시나, 지금이나 북한의 군사도발이 분명한데도 중국은 왜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일까?



중국은 북한의 도발을 빌미로 미국이 동북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긴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기자]

지난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중국은 북한을 강력 비난하며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역할을 적극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습니다.



그때 중국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었습니다.



이틀 뒤인 지난 8일, 중국 외교부는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다른 국가들도 냉정하게 평화적 해결이라는 방향을 유지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 10일, 미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는 등 굳건한 한미 연합 대응태세를 보인 직후에는 다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관련국은 절제하고 긴장 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말로는 북한을 비난하면서도 실제 행동에서는 북한을 감싸는 듯한 중국의 이러한 태도는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직후와 매우 유사합니다.



지난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한 달여 가 지난 4월 20일 중국은 첫 반응을 내놓습니다.



당시 중국 외교부 장위 대변인은 "한국의 조사과정을 주목하고 있으며 적절한 처리를 믿는다" 밝혔습니다.



그 해 5월 20일,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공식 발표가 있었고, 나흘 뒤인 5월 24일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 등 북한을 강력 제재하겠다는 내용의 5.24 조치가 발표됩니다.



이틀 뒤인 2010년 5월 26일 중국은 당시 다이빙궈 국무위원을 통해 관련국들이 냉정과 절제를 유지해 한반도 정세의 긴장을 피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습니다.



2010년 당시나, 지금이나 북한의 군사도발이 분명한데도 중국은 왜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일까?



중국은 북한의 도발을 빌미로 미국이 동북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긴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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