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서울 명동 거리.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되는 춘절(春节, 설) 연휴에 최대 600만명에 달하는 중국 관광객이 해외여행에 나설 전망이다.



대형 온라인 관광티켓 사이트 씨트립(携程网)은 '2016 춘절 황금연휴 해외여행 추세 보고'를 통해 "지난 13일까지 춘절 연휴기간 단체관광, 자유관광을 예약한 고객들 중 60%가 해외관광을 선택했다"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최대 60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해외에서 관광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국가여유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들의 해외 방문은 1억2천만명에 달했으며 이중 518만명이 춘절 연휴기간에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춘절 기간 해외여행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것이다.



씨트립은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이 이처럼 늘어난 원인에 대해 "최근 중국 관광객을 노린 국가들이 비자정책을 완화한 데다가 항공노선 개설과 함께 소비를 유도하는 우대정책을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씨트립의 예약현황을 살펴보면 호주, 일본, 베트남, 태국, 미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비자완화 조치를 취한 국가들의 관광비자 수속 처리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100% 가량 증가했다.



해외관광 목적지 예약현황을 살펴보면 이달 중순 기준으로 태국이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일본, 한국, 타이완(台湾), 싱가포르, 홍콩, 미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호주 순으로 집계됐다.



씨트립 관계자는 "7일간의 춘절 연휴 동안 중국 관광객들이 1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며 "여기에는 남극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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