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중 현지에서의 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新华)통신과 중앙재경대학이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5 외자기업 중국경쟁력지수 보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전자업계에서 1위, 전체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해 한국 기업 중 순위가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외자기업의 재무, 영업마케팅, 운영, 인력자원, 기술 및 혁신, 사회책임, 글로벌 영향력 등을 주요 기준을 두고 기준별 세부항목까지 평가해 순위를 매긴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2년 중국 진출 후 상품기획, 설계,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스템을 현지화해 구성하고 혁신을 통한 신규성장 동력을 끊임없이 발굴해내고 현지 사정에 발빠르게 대처해나가며 경쟁력 우위를 지켜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보다 경쟁력이 뛰어난 기업으로는 다국적 소비재기업인 유니레버(UNILEVER, 중국명 联合利华)가 꼽혔으며 삼성 다음으로는 ABB, 존슨앤존슨(중국명 强生), 볼크스바겐(大众), 인텔(英特尔), 로버트 보쉬(博世), 도요타(丰田)자동차, 지멘스(西门子), 지에프 프리드리히스하펜(ZF Friedrichshafen, 采埃孚)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 중에는 삼성 다음으로 현대자동차가 16위, 기아자동차가 21위, LG 디스플레이가 29위를 각각 차지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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