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개통된 이란-테헤란 화물열차 노선.




중국이 이란과의 첫 화물열차 노선을 개통하며 '일대일로(一带一路)' 구상을 구체화해나가고 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0시 36분, 이우서역(义乌西站)에서 82개 컨테이너 분량의 물품을 실은 화물열차가 이란 테헤란을 향해 출발했다. 이는 중국과 이란간의 첫 화물열차 노선이다.



총길이 1만399km의 이 노선은 신장(新疆) 아라산커우(阿拉山口)를 지나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 등을 거쳐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에 도착한다. 운행시간은 14일이다.



이우 관련부문에 따르면 이란은 이우시의 국제교역에서 5번째로 규모가 큰 국가로 지난 한해 동안 이우시를 왕래한 이란 상인만 2만명이 넘었으며 이우시에 대표처를 설립한 이란 기업이 28개, 이들이 이우를 통해 수출하는 컨테이너 분량만 1만8천개에 이른다.



이번 열차 개통으로 중국 및 이란 기업은 이우를 통해 해상운송보다 절반 가량 단축된 시간에 이란까지 물품을 보낼 수 있게 됐다.



현재는 화물수송 열차만 개통됐지만 앞으로는 승객수송 열차도 운행할 예정이다. 화물 열차는 시속 120㎞, 여객 열차는 250~300㎞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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