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인 척 하며 부모님 응대, 연회 참석해 친구만남, 여행 동반과 가짜 결혼식까지도 가능(결혼증 수령하지 않음)하지만 섹스와 키스는 하지 않고 술도 마시지 않음"



최근 춘절(春节, 설) 연휴를 앞두고 온라인 사이트에 본인을 임대해주기 위해 올린 여성 네티즌의 글이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춘절을 앞두고 고향에 돌아가 부모의 결혼 성화를 피하기 위한 남성들을 위해 온라인을 통한 '여자친구 임대' 사업이 성행하고 있다.



실제로 검색사이트 바이두(百度)에서 '친구 임대(租友)'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관련 사이트가 적지 않게 검색된다.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임대 가능한 여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상호간의 정보를 확인한 후에 온라인으로 결제하면 거래가 성립된다.



일부 사이트는 상당히 개방적이다. 필요할 경우 포옹, 키스도 가능하며 다른 서비스도 협상에 따라 가능하다.



한 친구임대 사이트의 관계자는 "고객의 80%가 춘절 연휴 부모의 성화를 피하기 위해 임시 여자친구를 만들어 데려가려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가격은 보통 하루에 1천위안(18만원) 가량"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루 평균 100명 가까이 '친구 임대'에 대해 문의하는데 동기가 불순한 사람이 적지 않아 실제 거래 성사률은 그리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온바오 강희주]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