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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4대 전면(四个全面)'을 말해봐. 샤오캉(小康·의식주 걱정이 없는 비교적 잘사는 중산층 사회)이 목표, 개혁은 동력, 법치는 보장, 당 건설이 관건이야", "하나는 선이고 둘은 점이며 셋은 면이고 넷은 전면이야", "'4대 전면'이 있다면 '중국의 꿈(中国梦)'은 그리 멀지 않아"



관영 신화(新华)통신이 지난 2일 공개한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의 지도사상인 '4대 전면'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애니메이션 랩 영상에 담긴 가사의 일부이다. 















▲ 신화사의 시진핑 '4대 전면' 애니메이션 랩 뮤비 홍보영상 캡처 장면.




신화통신이 공개한 3분 10초 분량의 영상에는 한 남성과 여성 캐릭터가 화려한 무대에서 춤을 추면서 '4대 전면'을 설명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14년 11월 푸젠성(福建省) 시찰에서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 건설', '전면적인 개혁 심화', '전면적인 의법치국(依法治国) 추진'을 언급하며 '3대 전면'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언급했으며 같은해 12월 장쑤성(江苏省)에서의 조사연구 활동에서 '전면적인 엄격한 당 관리'를 추가해 '4대 전면'을 완성시켰다.



'4대 전면'은 시진핑 주석이 2012년 12월 집권 이후 그의 지도사상을 집대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시진핑 주석 집권 이후 애니메이션, 만화 등으로 공산당의 정치적 이미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0월에는 '중국 지도자는 어떻게 선출되나?'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돼 인기를 끌었으며 2014년 2월에는 포탈사이트 첸룽넷(千龙网)이 '시 주석은 시간은 어떻게 쓰였나?'라는 제목의 뉴스를 만화 형식으로 보도해 화제가 됐다.



2014년 5월에는 중국 만화가가 마오쩌둥(毛泽东), 덩샤오핑(邓少平), 장쩌민(江泽民), 후진타오(胡锦涛) 등 중국 역대 최고 정치지도자의 특징을 부각한 캐리커쳐를 최초로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애니메이션 영상 역시 이같은 변화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4대 전면' 영상 역시 동영상사이트 유쿠(优酷)에서만 게재 이틀만에 조회수가 6백만회에 육박하는 등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재미있다", "중독성 있다" 등 긍정적 반응과 "가사가 단순 반복될 뿐 의미가 없다",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게 없다" 등 부정적 반응으로 엇갈리고 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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