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역에서 고향에 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귀성객들.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춘절(春节,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 내 민족대이동도 최고조에 이르렀다.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 등 베이징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철도국은 "지난 4일 하루에만 93만여명이 철도를 이용해 베이징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춘절 연휴 당시 최고기록이었던 88만명을 뛰어넘은 것이다.



또한 올 춘절 연휴 온라인을 통한 기차역 예매는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는데, 인파가 많다보니 인터넷으로 예약한 표를 찾지 못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베이징남역의 경우, 역내 기차표 자동발급기가 100대 가량 설치돼 있는데도 지난 4일에만 미처 발급받지 못한 온라인 예약 기차표가 7만장에 달했다.



베이징 철도부문은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춘절 특별운송기간' 동안 베이징을 빠져나간 인파는 540만명을 넘은 것으로 초기 집계했으며 5일부터 7일까지 귀성 인파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철도국은 귀성객들로 역이 혼잡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제한적인 '셀프 검표 서비스'도 도입하고 임시 운행 열차를 늘리는 등 귀성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철도부는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12306'을 통해 열차 연발착 소식과 기차표 여분 현황을 실시간으로 전해 귀성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한편 올해 중국의 공식적인 춘절 연휴는 2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춘절 특별운송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이며 중국 관련 부문은 이 기간 29억1천만회의 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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