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림축구', '쿵푸허슬' 등으로 국내에 친숙한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저우싱츠(周星驰)의 신작영화가 개봉 12일만에 중국 최고 흥행영화로 등극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저우싱츠 감독의 영화 '미인어(美人鱼)'가 지난 19일 저녁 기준으로 누적 흥행수입이 24억6천8백만위안(4천66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9월 24억3천9백만위안(4천609억원)을 기록한 '몬스터 헌트(捉妖记, 착요기)'를 뛰어넘었다.



'미인어'의 흥행 돌풍은 개봉 첫날부터 시작됐다. 개봉 첫날 흥행수입 2억8천만위안(529억원)을 기록해 개봉 첫날 사상 최고 흥행수입을 기록한 중국영화가 된 것을 시작으로 개봉 후 92시간만에 10억위안(1천8백억)을 돌파하는가 하면 일주일 내내 일일 흥행수입이 2억3천만위안(435억원)을 넘는 엄청난 흥행몰이를 보였다.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는 무려 3억1천만위안(585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현지 언론은 현재 추세로 미뤄봤을 때는 사상 처음으로 누적 흥행수입 30억위안(5천4백억원)을 가뿐히 돌파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미인어'는 해적들의 습격을 받은 선박을 구해준 인어와 한 준수한 청년이 엮어가는 인어와 인간 간의 러브스토리를 담았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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