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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정부의 부채 증가와 외환보유액 감소로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습니다.

무디스가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은 이르면 6개월 안에 중국의 신용등급이 아예 낮아질 수 있음을 뜻해 파장이 커 보입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무디스는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습니다.

중국 정부의 부채 증가와 재정 지표 악화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무디스는 중국 정부의 재정능력이 약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 정부 등의 잠재적 채무인 우발채무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40.6%를 기록한 중국의 정부 부채 규모가 내년에 43%까지 높아질 것으로 무디스는 예측했습니다.

자본 유출로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과 당국의 개혁 이행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도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다만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Aa3'로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조정에 앞서 전망을 조정하는 만큼 이번 전망 하향 조정은 이르면 6개월 안에 중국의 신용등급이 낮춰질 수 있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은 무디스 등급 기준에서 위에서 4번째 등급으로 타이완, 칠레 등과 같고 우리나라보다는 한 단계 아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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