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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는 아직 아파트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데요.

국내 건설사들이 한국식 주상 복합 아파트를 선보이며, 이른바 '건설 한류'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12km 떨어진 하동 신도시입니다.

베트남에서는 낯선 한국식 주상복합아파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높이 32층, 천여 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로 국내 건설사가 분양했습니다.

베트남에서 대부분 다가구나 빌라 형태의 거주가 일반적입니다.

이 같은 한국식 주상복합 형태가 거의 없어 현지 주민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좁고 긴 구조의 베트남식과 달리 거실이 중앙에 있는 한국식 설계에, 단지 내 헬스장과 골프연습장 등 편의시설을 갖췄고 1층 입구는 호텔식으로 꾸몄습니다.

인터뷰 르엉(아파트 입주민) : "구조도 괜찮고 환경도 좋아 한국 아파트를 선택했습니다. 만족합니다."

2013년 완공된 이후 미분양이 있었지만 3년이 지난 지금, 꾸준히 호응을 얻으며 95% 정도 팔렸습니다.

연평균 9%가 넘는 하노이 경제 성장률에 힘입어 국내 5개 건설사들은 만 2천여 가구의 한국식 아파트를 짓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덕열(현대건설 분양소장) : "베트남은 굉장히 성장하는 나라이고 하노이도 성장하는 도시입니다. 신규발굴을 계속 추진할 계획에 있습니다."

사업을 늘리고 있는 건설사들은 건설교육기관을 세우고 현지 학생들을 채용해 건설 한류를 이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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