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남은 유일한 한국 국적의 위안부 피해자인 89세 하상숙 할머니가 지난달 불의의 사고로 중상을 입었으나 한국으로 이송 치료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하 할머니는 지난달 15일 중국인 이웃과 말다툼을 벌이다 2층 계단에서 밀려 넘어지면서 갈비뼈와 골반 등이 부러졌습니다.
하 할머니는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최근 의식을 회복했으나 여전히 대화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부러진 갈비뼈가 폐에 염증을 일으켜 호흡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