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엔케이 ㅣ 설송아 기자] 강력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여파로 중국에서 폐업하는 북한 식당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여성 종업원들이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한 대북 소식통은 22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단동(丹東)에서 일하는 평양 여성들에게 그동안 적은 월급이라도 정상적으로 지불됐었다”면서 “하지만, 지난 2월에는 월급 지불이 이뤄지지 않았고, 3월에도 여의치 않을 것 같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사먹지도 않고 한푼 두푼 달러를 저금하고 있는 평양 여성들에게 월급 미(未)지급은 그 자체가 허무한 슬픔”이라면서 “무보수로 일하면서도 말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자신의 처량한 상황에 밤이면 부모가 그리워 서로 안고 눈물을 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