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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위대의 해외 활동 범위를 크게 넓힌 일본 안보법이 지난주 발효됐는데요.

일본의 자위대가 중국 견제를 명분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조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3일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이 남중국해의 중국-필리핀 영유권 갈등지역과 가까운 필리핀 항구에 입항했습니다.




해상자위대 훈련용 잠수함 '오야시오'가 호위함 '아리아케', '세토기리'와 함께 남중국해 연안인 필리핀 수비크만에 입항한 것입니다.

이번 입항은 자위대원 훈련의 일환입니다.

하지만 자위대 잠수함이 필리핀에 입항한 것은 2001년 이후 15년 만인데다 전략적인 면에서 의미가 작지 않습니다.

자위대 잠수함이 입항한 필리핀 수비크만 서쪽에는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스카버러섬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입항은 중국을 견제하는 측면이 강해 보입니다.

또 자위대 잠수함과 동행한 호위함 2척은 6일 수비크만을 출항해 남중국해를 지나 베트남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베트남 역시 중국과 남중국해 섬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나라 입니다.

아베 정권으로서는 필리핀, 베트남과의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중국을 압박하는 양상입니다.

여기에 더해 이달말에는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현직 방위상으로는 2년 만에 필리핀 방문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조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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