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gto.org]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스님은 4박 5일 간의 일정으로 요하문명(배달문명) 유적 답사를 떠났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인천공항을 출발해 선양공항에 내려 푸신시를 경유하여 8,000년 전 유적인 사해(차하이) 유적을 둘러보았습니다. 이어서 중국 요녕성 조양시에 있는 요나라를 대표하는 조양북탑과 남탑을 살펴보는 등 약 400km를 이동하는 일정을 가졌습니다.
‘요하문명’이라고 하니까 무엇을 말하는 것이 궁금해 하실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스님이 답사를 하러 떠난 요하문명은 중국의 요녕성 서쪽, 하북성 동쪽, 내몽고 자치주 남쪽에 속하는 요하강 상류와 대능하 일대에서 발굴되고 있는 새로운 문명을 말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이집트문명, 메소포타미아문명, 인더스문명, 황하문명을 역사상 가장 이른 세계 4대 문명으로 배워왔습니다. 그러나 이들 4대 문명에 손색이 없고 더 이른 시기의 새로운 문명권이 1980년대 중반부터 발굴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요하문명입니다. 기원전 3500년 경에 이미 ‘초기 국가 단계’에 들어서는 제5의 문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요하지역의 신석기 문화는 황하문명 보다도 2,000년 이상 앞서는 것입니다.
그러나 스님은 오래전부터 “요하문명은 중원의 황하문명과는 이질적이며, 주도세력 또한 고조선, 부여, 고구려 등으로 이어지는 한민족의 선조들”이라고 역사 강의를 통해 강조한 바 있습니다. 스님은 몇 해 전에 이미 이 지역 일대를 답사했었는데, “그 때 자세히 둘러보지 못한 곳이 많았다”며 이번에 특별히 시간을 내어서 답사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