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사는 한중 우호 관계의 중요한 증거”

[상하이저널] 한중 양국에서 항일 영웅으로 추앙 받고 있는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의거 84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29일 홍커우 루쉰(鲁迅) 공원 매헌 기념관에서 거행된 기념식에는 (사)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회장 김진우) 황길수 부회장을 비롯해 윤 의사의 증손녀인 윤주경 독립기념관 관장, 한석희 총영사, 홍커우구 정치협상회의 우젠밍 부주석 등 120여명이 윤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김진우 회장은 황 부회장 대독한 기념사에서 “우리의 영원한 스승이자 영웅이신 윤봉길 의사는 한민족의 독립과 인간 자유의 염원을 세계에 알렸다”고 추모했다. 우젠밍 부주석은 “매헌은 한중 양국 국민에게 역사 교육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중 우호관계를 위한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한 총영사는 “한중 공동 협력의 기초가 된 윤봉길 의사 의거 정신을 이어 받아 한반도 평화 통일과 한중 미래의 발전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기념사업회 윤완중 부회장은 "매헌 기념관에 앞에 있는 의거 위치 표시석이 맞지 않다며 중국측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정확한 의거 장소에 표시석을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양국 참석자들 성재경 시인이 봉독한 윤 의사의 유시를 통해 항일운동 영웅의 유지를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양국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윤봉길 의사의 기념식을 통해 양국 우호사업이 지속적인 발전할 수 있도록 밀접한 교류가 이어 지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진행된 ‘13회 매헌 청소년 백일장’ 시상식에서는 고등부 대상 윤예림(상해한국학교 10)양과 중등부 대상은 최서현(SMIC 7) 양이 대표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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