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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국, 북한식당 종업원ㆍ근로자 신규 비자 불허

[앵커]

중국이 북중접경 북한식당 종업원 등 북한 근로자의 신규 비자를 불허키로 해 북한 외화획득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대북제재 만 두달을 맞아 북한 돈줄 죄기가 본격화된다는 분석입니다.

선양에서 홍창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당국이 북중 접경지역에서 운영 중인 북한식당 종업원과 중국기업체에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의 신규 비자를 불허키로 했습니다.

중국 노동당국은 접경의 북한식당 운영주들에게 '북한에서 새로 오는 근로자에게는 입국 비자를 안 내주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다만 현재 북한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 중 북한비자를 소지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비자연장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북한 종업원들이 소지한 취업비자는 1년에 1차례씩 갱신하도록 돼 있습니다.

따라서 신규 비자를 발급하지 않으면 북한식당들이 곧 인력난에 처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대 초중반인 북한식당 종업원들은 예술학원 등을 졸업하고 해외로 파견돼 외화벌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들은 중국 등 외국에서 3년간 근무한 뒤 귀국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북한식당 뿐만 아니라 북한 사람을 고용해 운영하는 IT기업 등도 같은 내용의 통보를 받았습니다.

특히 중국 당국은 이들 북한식당 종업원 등에게 발급한 신용카드의 거래중지도 함께 통보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가 중국 내 백여 곳에 달하는 북한식당 전반으로 확대되면 북한 외화벌이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선양에서 연합뉴스 홍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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