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최근 한류가 재점화되고 있는 중국의 내륙시장 개척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한류상품박람회를 연다.

산업통산자원부는 "12일 선양(沈阳)을 시작으로 13일 시안(西安), 20일 충칭(重庆) 등 3개 도시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한류상품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규모 면에서 예년 대비 3배에 가까운 340여개 국내기업이 참여하고 중국 바이어도 1천3백여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에 달한다. 우리 기업은 한류와의 연관성이 높고 중국에서 한국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소비재 기업 위주로 참여할 예정이며 중국은 타오바오(淘宝), 부부가오 등 유력 유통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12일부터 14일까지 선양공업전람관에서 열리는 한류박람회에는 화장품․패션의류․생활용품․농식품․의약품 등 분야의 국내 중소 중견기업 116개사가 참가해 중국 내 400여개 바이어와 상담을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원, 위너, 레드벨벳 등 스타들이 홍보대사로 나서 한류공연, 팬사인회 등을 통해 참가기업의 현지 마케팅을 지원하며 EXO의 멤버인 찬열도 깜짝 게스트로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 VR체험존, SM 융합상품관, K-fish관, aT 한국식품관, RBW엔터테인먼트 중국 특별오디션 등 다채로운 홍보관․체험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13일부터 17일까지 시안 구강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한류박람회에는 실크로드박람회 주빈국으로서 이마트, 휴롬, 혜명, 웅진식품·농협, 동아에스티 등 소비재 분야 유망기업 100개사가 국가관을 구성해 한류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20, 21일 양일간 충칭국제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리는 한류박람회에는 CJ, 정관장, 풀무원, 제이월드, 미건의료기, 아이코닉스, 오로라월드, 우리은행, 재능교육 등 120여개사가 참여하며 중국 3대 쇼핑몰인 VIP.com 등을 대상으로 역직구 판촉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추자현, 블락비가 홍보대사로 나서 한류공연, 팬사인회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하고, 패션뷰티 매칭쇼, 한류스타 애장품 자선경매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은 “이번 중국에서 개최되는 릴레이식 한류상품박람회를 통해 한류붐이 한국산 소비재 붐으로 확산돼 중국 소비자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중소 중견 소비재 서비스 기업들이 한류를 활용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한류융합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고 중국 지방 성(省), 시(市)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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