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국내에서 '제2의 김수현'으로 알려진 중국 톱스타가 자신 소유의 명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일으켜 물의를 빚고 있다.

신징바오(新京报)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7일 새벽 3시, 차오양구(朝阳区) 다자오팅차오(大郊亭桥) 북쪽에서 람보르기니 1대가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현장 사진을 보면 람보르기니 앞쪽 좌측이 크게 찌그러져 헤드라이트가 떨어져 나갔으며 보행로와 다리 일부가 파손될 정도로 사고 정도가 심각했다.


문제는 차량의 주인을 확인한 결과, 중국 톱스타 리이펑(李易峰, 이역봉, 사진)의 소유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1987년생인 리이펑은 배우 겸 가수로 2007년 데뷔했으며 2014년 드라마 '고검기담(古剑奇谭)'으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2015년에는 펑샤오강(冯小刚) 감독의 영화 '노포아(老炮儿)'로 9억위안(1천618억원)이 넘는 흥행수입을 올렸다. 최근 중국 포탈사이트 왕이(网易)가 한국 여성들을 상대로 실시한 중국인 남편 후보 설문조사에서는 2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목격자가 제공한 차량 번호판을 관련 부문에 문의해 조회한 결과, 차량 소유주는 리이펑이었으며 번호판은 5월 6일부터 13일까지 유효한 임시 번호판인 것으로 확인됐다.

리이펑 측은 사고 문의에 대해 처음에는 침묵을 지키다가 오전 9시경 매니저를 통해 사고를 일으킨 것에 대해 인정했다. 매니저는 "사고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었다"며 "보험사에서 사고 후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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