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송중기의 여권사진이 유출된 원인이 알고보니 송중기를 보기 위해 몰린 공항 직원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청년넷(中国青年网), 텐센트(腾讯) 등 중국 언론은 지난달 29일, 선전(深圳)에서 팬미팅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입국 수속을 밟고 있는 송중기의 모습을 담은 사진 여러장을 게재했다.

문제의 사진에는 10여명의 공항 직원들이 너도나도 사진기를 들고 송중기를 찍고 있으며 심지어 통로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현지 언론은 "적지 않은 네티즌이 이 과정에서 송중기의 여권사진이 찍혔고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것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대다수 네티즌은 이같은 사진을 보고 "공항 직원들이 국가 이미지를 훼손시켰다", "아무리 좋아도 저런 식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건 아니다", "송중기가 얼마나 당황스러웠겠는가?" 등 비난을 퍼부었다.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송중기의 여권 사진.
한편 한중 양국 언론은 지난달 30일 송중기의 여권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유출돼 확산되고 있다고 집중 보도했다. 현재 중국 네티즌들의 요청으로 대다수 사진이 삭제되고 신상정보는 모자이크 처리된 상태이다.

송중기의 소속사인 블러썸(BLOSSOM) 측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중국 팬들이 SNS상에 이를 공개한 네티즌에게 삭제 요청을 하고, 더 퍼지는 걸 막아주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중국 팬들의 자정 노력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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