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송국이 한국전쟁을 주제로 한 첫 드라마를 방영해 귀추가 주목된다.

상하이 인터넷매체 펑파이뉴스(澎湃新闻)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저녁 베이징청년미디어(北青传媒) 등이 연합으로 제작한 드라마 '38선(三八线)'이 베이징, 랴오닝(辽宁), 안후이(安徽) 등 방송국에서 동시에 방영됐다.

중국 방송국에서 한국전쟁을 주제로 한 드라마가 방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총 38회로 제작된 이번 드라마는 압록강 강변에 거주하는 어민들이 전쟁에 휩쓸리며 이 전쟁이 어떤 방식으로 흘러가는지를 담고 있다.

칭화(清华)대학 신문전파학원 인훙(尹鸿) 부원장은 드라마 '38선' 방영을 앞두고 가진 전문가 좌담회에서 "그간 중국에서 방영된 관련 드라마는 대다수가 중국 군의 영웅을 다루는 작품이었다"며 "이번 드라마는 인도주의적 가치관을 매우 중시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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