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하얼빈(哈尔滨)에 우박을 동반한 폭우가 내려 도로가 물에 잠기는 기후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하얼빈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부터 하얼빈 상공에 갑자기 먹구름이 끼며 폭우와 우박이 쏟아졌다. 이같은 폭우와 우박은 약 1시간 가까이 지속됐다.

당시 폭우로 췬리신구(群力新区), 다오리구(道里区) 등 지면이 비교적 낮은 지역의 도로는 침수가 됐다. 특히 일부 지역은 폭우로 인해 도로 위에 물이 10cm 가량 차올랐으며 함께 내린 우박 때문에 도로가 마치 빙하와 같이 변했다.

일부 시민들은 이날 내린 우박을 모아 6월에 때아닌 눈사람을 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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