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한태민 기자]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중국법인, 산업은행 상하이지점 등 5곳이 중국 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로 선정됐다.

국내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중국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가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중국법인, 산업은행 상하이지점 등 국내 은행 5곳을 포함한 14개 은행을 시장조성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계 은행이 중국 외환거래센터 시장조성자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시장에서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는 호가 제시 권리와 의무를 가지며, 환율도 시장조성자 은행간 거래로 형성된다. 시장조성자가 아니면 호가를 제시할 수 없으며 시장조성자가 제시하는 환율로만 거래할 수 있다.

중국계로는 건설(建设)은행, 공상(工商)은행, 교통(交通)은행, 농업(农业)은행, 중국(中国)은행, 중신(中信)은행이 포함됐고 외국계로 시티, HSBC, 스탠다드차터드(SC) 은행 등 모두 9개가 선정됐다.

기획재정부와 인민은행은 지난 2월 상하이에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에 합의하고 이를 추진해왔다.

기획재정부와 한은은 "시장조성자 선정을 마친 만큼 이달 말 첫 직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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