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몽 그린벨트 조림사업'을 통해 메말랐던 룬 지역이 푸른 나무로 뒤덮이고 있다.
[Korea.net] 메말랐던 몽골의 사막 지역이 푸른 나무가 울창한 숲으로 변해가고 있다.

산림청의 '한-몽 그린벨트 조림사업'을 통해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룬 (Lun) 지역과 10시간 가량 떨어져 있는 고비 사막 달란자드가드 (Dalanzadgad) 지역에 지난 2008년부터 나무가 심어지기 시작했다.

이 조림사업은 2006년 한·몽골 정상회의 이후 양국 정부 간 황사와 사막화 방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추진된 나무심기 캠페인이다.

이 지역에 심어진 수종은 사막에서 잘 견디는 비술나무, 위성류, 싹사울 등으로 올해도 600ha에 대한 조림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까지 3000ha의 땅에 나무가 뿌리를 내리게 된다.
▲ 몽골 고비 사막 달란자드가드 지역에 조성된 그린벨트 조림지.
심어진 나무가 잘 관리될 수 있도록 산림청은 현재까지 약 2백 명의 몽골 공무원을 초청해 조림과 조림지 관리 능력배양 훈련을 전수했다. 몽골 현지에 교육센터를 건립해 약 5천명의 지역 주민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조림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아울러 조림지 병해충 피해 발생 시 국내 전문가를 파견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관련 기술을 전수하고 있으며, 몽골 건조지 사막화 방지 활동과 기술 등 양국 간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하나 코리아넷 기자
사진 산림청
hlee10@korea.kr
▲ 몽골 고비 사막 단란자드가드 지역 조림지 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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