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후난성(湖南省)의 한 남성이 여친과의 말다툼 끝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20cm 길이의 철근을 삼켜 병원으로 이송되는 헤프닝이 발생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후난성 화이화시(怀化市) 제2인민병원 징저우(靖州)병원 위장외과에 응급환자 저우(周)모 씨가 실려왔는데, 당시 온몸에 열이 나고 있었고 복부는 팽창돼 있었다.

의사는 즉시 검사를 실시했는데, 놀랍게도 엑스레이 검사 결과 몸 안에 무려 20cm 가량의 철근이 들어있었다.

당일 저녁, 병원 측은 급히 개복수술을 실시했다. 개복 당시 철근은 위벽 및 췌장막을 손상시켜 곳곳에 고름이 차 있었다. 1시간 가량의 수술 끝에 철근은 무사히 제거됐다.

부모에 따르면 저우 씨는 20여일 전 여자친구와 말다툼에 화가 나 철근을 삼킨 것으로 밝혀졌다. 저우 씨는 철근을 삼킨 후에도 평소처럼 생활했고 아파도 이를 말하지 않다가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자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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