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베이징 버스에서 와이파이(WiFi·무선랜)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베이징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버스그룹은 이달 말부터 버스 1만2천대에 와이파이 공유기를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시작해 2~3개월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버스그룹에 따르면 현재 운행 중인 버스 2만여대 중 1만2천대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 작업이 완료되면 승객은 마치 외부에서 4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관계자는 "업그레이드 작업이 완료되면 초당 2~3MB의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5~7명이 동시에 동영상을 보더라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베이징 교통부문은 버스 외에도 지하철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이미 지하철 9호선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해 성공한 바 있지만 아직 많은 승객들을 대상으로는 속도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는 이를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이징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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