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내 핵심 성장동력”
LG그룹에선 자동차 부품사업 매출이 올해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관련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2014년 3조원 초반대이던 매출은 지난해 4조5000억원으로 1년 새 1조원 이상 늘었다. LG 관계자는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동차 부품사업을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에서 자동차 부품사업을 하고 있는 계열사는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하우시스, LG CNS 등 여섯 곳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이 분야에서 9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유럽 주요 완성차업체가 2018년 출시할 자동차에도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기로 했다. 2020년엔 LG디스플레이의 이 분야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그룹 계열사와 시장 정보 및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을 다지면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본준 부회장이 단장으로 있는 (주)LG 신성장사업추진단이 계열사 간 협업을 챙기고 있다. 난징공장에서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화학 간 협업 시너지를 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