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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아시아 최대 크루즈 입항…관광객 급증

[앵커]

아시아에서 가장 큰 크루즈선이 부산에 처음 입항했습니다.

부산을 찾는 크루즈선이 대폭 늘면서 올해 부산의 크루즈 관광객은 지난해 보다 3배나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정호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앞바다에 초대형 선박이 천천히 들어옵니다.

16만8천t급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크루즈선입니다.

배에는 승객 4천600명과 승무원 1천600명이 타고 있습니다.

승객은 대부분 중국인으로 110대가 넘는 버스에 나눠타고 해운대 등 부산 주요 관광지를 둘러봅니다.

[쟈오티엔양 / 중국인 관광객] "예전에 제주도를 가봤는데 한국와보니 사람들도 좋고, 열정적인 거 같아서 좋습니다."

부산항만공사는 첫 입항을 기념해 환영식을 열었습니다.

부산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2013년 20만명에서 2014년 24만명으로 증가했다가 지난해 메르스 탓에 16만명으로 줄었는데 올해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외국 선사가 급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초대형 크루즈선을 추가로 투입하면서 부산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이 급증하는 것입니다.

올들어 크루즈선 74척에 18만명이 방문했는데 연말까지 130척에 45만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기관 / 부산항만공사 항만운영부장]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선석이 현재 2개선석에서 3개선석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부산항을 이용하는 크루즈 선사들은 선석에 대한 우려들을 떨칠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배이상 늘어난 270척에 60만명이 부산을 찾을 계획입니다.

크루즈 관광객이 늘어나는 만큼 2∼3시간 걸리는 입국심사와 쇼핑 위주 관광 등을 개선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 조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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