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베이징과 네이멍구(内蒙古)를 3시간만에 잇는 고속철이 2018년 개통된다.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네이멍구 지역 최초의 고속철이 될 후허하오터(呼和浩特)-장자커우(张家口) 여객전용노선의 우란차푸(乌兰察布)-후허하오터 구간 철로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

총길이 286.8km의 후허하오터-장자커우 고속철 노선은 후허하오터를 출발해 쭤쯔현(卓资县), 우란차푸, 차유쳰치(察右前旗), 싱허현(兴和县)을 거쳐 허베이성의 상이현(尚义县), 화이안현(怀安县), 완취안현(万全县)을 지나 장자커우에 도착하게 된다.

베이징-장자커우 고속철 역시 최근 착공에 들어갔다. 총길이 173.9km의 고속철은 베이징북역을 출발해 옌칭현(延庆县), 허베이성 화이라이현(怀来县), 쉬안화(宣化县) 등을 거쳐 장자커우남역에 도착하게 된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베이징에서 장자커우까지 50분만에 도착하게 된다.

두 고속철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베이징-후허하오터 고속철은 2018년 개통될 예정이다. 고속철이 개통되면 후허하오터에서 베이징까지 3시간, 상하이 훙차오(虹桥)기차역까지는 9시간만에 도착하게 된다.

신문은 "고속철이 개통되면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주민은 네이멍구 초원을 당일치기로 여행할 수 있게 된다"며 "주말에 후허하오터, 바오터우(包头), 에얼둬쓰(鄂尔多斯) 등 3개 도시의 아름다운 초원 풍경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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