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이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던 홍정호(26)가 최용수 감독의 장쑤쑤닝(江苏苏宁)으로 이적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장쑤쑤닝은 지난 14일 저녁,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홍정호가 장쑤쑤닝으로 공식 이적했다"고 밝혔다.

홍정호는 앞서 광저우헝다(广州恒大), 산둥루넝(山东鲁能), 베이징궈안(北京国安), 허베이화샤싱푸(河北华夏幸福) 등 중국 팀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은바 있으나 결국 최용수 감독이 최근 부임한 장쑤쑤닝을 택했다.

홍정호는 지난 2013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해 활약해 왔으며 지난 시즌에는 28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한국 국가대표팀 A매치에는 33경기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이적료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재 유럽의 축구통계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른 홍정호의 몸값 평가액은 250만유로(31억5천만원)이다.

장쑤쑤닝은 이날 홍정호 외에도 콜롬비아 공격수 로저 마르티네스(22·라싱)의 영입도 발표했다.

한편 장쑤쑤닝은 지난달 말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팀이다. 중국 최대 가전 유통 쑤닝그룹이 모기업이며 전폭적인 투자로 하미레스, 조. 알렉스 테셰이라 등 브라질 국가대표들을 1천억원을 들여 영입해 올 시즌을 보내고 있다.
관련뉴스/포토 (8)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