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서 유럽연합 지도부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Korea.net]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유럽연합(EU) 지도부와 만나 브렉시트와 북한 문제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을 모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막한 제11차 ASEM 전체회의에서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정상회담을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날 EU측과의 회담에선 한-EU 양자관계,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 등이 논의됐다. 특히 지난달 브렉시트 결정 이후 한·EU 정상간 첫 만남인 만큼 양측은 변함없는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정책 공조를 포함한 한-EU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방안을 모색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서 통룬 시술리트 라오스 총리(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통룬 시술리트 라오스 총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먼저 박 대통령은 시술리트 총리와 만나 양국 간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북핵에 대한 라오스 신정부의 인식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한반도 문제에 관한 라오스의 건설적 역할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푹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계기로 양국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신에너지, ICT(정보통신기술), 보건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
사진 연합뉴스
whan23@korea.kr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