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산단공-넷마블 28일(화)「G-Square 개발 양해각서」…‘19.9 입주목표
- 넷마블 본사, 자회사, 게임 관련 스타트업 지원센터 등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
- R&D‧컨벤션센터, 어린이집, 공원(부지면적 71%) 등 근로자‧주민 시설 확충
- 시, 콘텐츠산업 육성‧일자리 효과(청년IT 약 5천개)등 고려해 적극 행정지원
1960년대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현 G밸리) 입주기업에 공업용수를 공급해왔던 산업화시대 유산인 舊정수장부지가 지하7층~지상39층, 연면적 18만㎡규모의 복합업무시설을 갖춘 게임 산업 중심지 로 오는 ‘19년 다시 태어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소유인 대상 사업부지는 ’64년부터 G밸리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던 시설 부지다. ’93년 생활용수 공급이 중단되고 ‘05년에 환경업종 지방이전 등 수요 감소로 공업용수 공급도 중단된 후 산단공에서 활용방안을 모색해왔다.

’15년 8~12월 산단공이 실시한 민간제안사업 공모에서 넷마블게임즈(주)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서울시와 산단공, 넷마블게임(주)는 정수장 시설 보존 및 활용, 주변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계획, 산업박물관 도입 등에 대해 협의해 왔다.

사업주체는 부지 소유주인 산단공과 이곳에 본사를 이전 건립하게 될 넷마블게임즈(주)가 출자해 설립한 PFV다.

넷마블게임즈(주)는 본사, 게임개발 자회사 및 협력업체의 집적화를 통해 게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산단공과 협력해 R&D센터, 컨벤션센터, 게임 관련 스타트업 지원센터 등 G밸리 內 부족한 기업지원시설 확충함으로써 청년들의 기술창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복합업무시설에는 어린이집과 건강검진센터, 스포츠센터 등 근로자 및 주민을 위한 각종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부지 전체면적(19,090㎡)의 71%(13,553㎡)는 공원화해 G밸리 근로자와 주민에게 오픈스페이스로 개방한다. 여기엔 정수장 부지 내에 남아있는 정수시설을 보존‧활용한 산업박물관과 게임 캐릭터 공원도 조성된다.

산업박물관은 G밸리 기업인들의 요구에 따라 조성하는 공간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지로서 G밸리의 역사성 등을 담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발생되는 콘텐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G밸리 내 지원시설 확충효과 등을 고려해 사업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건축계획이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공공성 확보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신속한 건축 인‧허가 처리를 비롯해 본 사업대상 부지를 포함한 G밸리의 교통난 완화 대책, G밸리 1~3단지를 순환하는 전기셔틀버스 운영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 윤동민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장,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8(화) 15시 지밸리비즈플라자 20층(현재 넷마블 사옥)에서「G-Square(舊정수장 부지)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양해각서의 주요내용은 ▴ 본 사업의 신속한 추진 및 게임산업 육성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 공원 및 녹지 등을 근로자 및 인근 주민에게 개방 ▲ 기존 정수장 시설의 보존․활용 및 산업박물관 조성 ▲ 본 사업으로 인한 교통난 완화 대책 수립․시행 ▲ 행정적 지원 등이다.

복합시설이 완공되면 넷마블 및 게임 개발자회사와 더불어 게임, 영상, 에니메이션, 웹툰 등 다양한 디지털 산업이 입주해 약 5,000개의 청년 IT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G밸리 내에 부족한 녹지공간과 R&D센터 등 기업지원시설이 대폭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G-Square 개발계획은 ’16.12월까지 건축심의 등 인허가 절차 완료 후 ’17.2월 착공, ’19.9월 입주를 목표로 추진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G-Square 개발계획은 서울시-산단공-넷마블이 상호협력과 양보를 통해 사업성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근로자 및 주민을 위한 지원시설 확충 등 공공성까지 확보한 모범적인 협력 사례”라며 “본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돼 모두에게 윈윈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G밸리가 제2의 도약 계기를 마련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주) 대표는 “복합업무시설은 R&D센터, 게임박물관 등 게임산업의 문화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설도 구축돼 구로가 디지털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하고 주민화합과 문화교류의 장 역할을 수행하는 G밸리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넷마블 직원들에게 보다 좋은 근무환경이 제공되면 우수 인재 영입, 육성이 이뤄져 넷마블이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계기도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민 산단공 본부장은 “G-SQUARE 개발사업은 G밸리가 2000년대 초반 IT단지로 제1도약 후 정체되어있는 상황을 돌파, IT와 콘텐츠 중심의 제2도약을 상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사업자가 협력, 상생하는 모범사례로, 산단공은 넷마블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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