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저널 | 박형은 기자] 340미터 공중에서, 그것도 난간도 없는 올투명 좁다란 보도를 걷는 기분은?

상하이 진마오빌딩(金茂大厦)에서 88층 관광청 밖에 '운중만보(云中漫步)' 즉 구름위에서 거니는 체험 프로젝트를 곧 선보이게 될 예정이라고 26일 해방넷(解放网)이 보도했다. 모험과 도전을 즐긴다면 유리로 된 '산책로'를 따라 공중에서 거닐며 루자주이 전경을 굽어보는 스릴 넘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주 목요일인 28일부터 개방 예정인 '운중만보' 체험프로젝트는 관광객들이 난간이 없는 공중에서 좁은 길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전체 길이 60미터, 너비 1.2미터, 지면과는 340.6미터 높이에 걸려있는 이 곳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투명, 무난간 공중 보도이다.

한번의 체험시간은 약 30분가량으로 푸장양안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날씨가 좋으면 멀리로 총밍다오(崇明岛)가 바라보이기도 한다.

관광객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체험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휴대폰을 비롯한 모든 휴대물품을 보관소에 맡기고 들어가야 한다. 한번에 15명의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고 2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뿐만 아니라 체험자들은 자신이 심리적, 생리적으로 해당 프로젝트 참여가 가능하며 이로 인한 정신적 및 신체적 피해가 없을 것이라는 보증각서를 써야 한다.

한편, 폭우가 쏟아지거나 거센 바람이 부는 등 악천후에는 체험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비용은 위안화 388위안(입장료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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