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울산 십리대숲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대나무 숲길을 걷고 있다.
[Korea.net] 흰 블라우스에 검정 주름치마, 작은 크로스 백. 편안한 차림의 박근혜 대통령이 찾은 이곳은 울산 십리대숲.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길을 걷는 박 대통령의 뒤편으로 보이는 울창한 대나무 숲이 시원하다.
여름 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울산을 방문, 십리대숲과 대왕암 공원을 찾았다.
▲ 박근혜 대통령이 울산 십리대숲을 둘러보고 있다.
▲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울산 십리대숲을 둘러보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십리대숲은 4km 이상 이어지는 대나무숲이 장관인 전국 12대 생태관광지 중 하나로 박 대통령이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여름 휴가지로 언급한 곳이기도 하다. 당시 박 대통령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들에서 휴가를 보내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겠다"며 거제 해금강과 함께 십리대숲을 추천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울산 신정시장에서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울산 신정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울산 대왕암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푸른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신라 문무대왕의 수중릉인 대왕암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무더위를 식히고, 신정시장에 들러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시민들은 편안한 차림의 대통령을 알아보고 인사를 하거나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