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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주요 정당의 사상 첫 여성 대통령후보, 힐러리 클틴턴 대선후보가 민주당 전당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함께 하면 더 강하다"는 메시지를 던진 클린턴 후보는 이제 대선 본선전의 링 위에 올랐습니다.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의 주인공 힐러리 클린턴 대선후보는 외동딸 첼시의 소개로 등장했습니다.

[첼시 클린턴 / 힐러리 클린턴 대선후보의 딸] "저의 어머니, 저의 영웅, 그리고 우리의 다음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입니다."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후보가 등장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먼저, 경선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민주당 대선후보직을 수락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미국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합니다."

1시간정도 이어진 클린턴 후보의 연설의 핵심은 "함께 하면 더 강하다"였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미국인들은 '나 혼자 바로잡을 수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함께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말합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함께'가 아닌 '나홀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트럼프 때리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나 혼자 바로잡을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을 믿지 마세요. 이 말은 클리블랜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한 말입니다."

연설이 끝나자 팀 케인 부통령후보,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가족들, 그리고 수많은 풍선과 대의원들의 환호가 클린턴 후보의 대권행을 응원했습니다.

이제 클린턴 후보는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시작합니다.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후보를 넘어 첫 여성대통령이라는 역사를 새롭게 쓰려면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와의 결전을 승리로 이끌어야 합니다.

필라델피아 민주당 전당대회장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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