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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수도 도쿄도 지사 선거에서 유리 천장을 깨고 여성후보가 처음으로 당선됐습니다.

이미 로마와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는 여성시장 바람이 거셉니다.

김보나 피디입니다.

[리포터]

일본이 처음으로 여성 도쿄 지사를 맞게 됐습니다.

무소속 고이케 유리코 후보가 득표율 44.5%로 당선된 겁니다.

일본에서 여성이 광역자치단체의 지사로 선출된 것은 7번째.

고이케 당선자는 "여성 지사로서 여성 정책도 확실하게 추진하는 것이 결실이 있고 행복한 도쿄 실현으로 이어진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고이케 당선자는 참의원 1선, 중의원 8선을 기록한 중견 정치인으로 방위상과 환경상 등을 지냈습니다.

여성시장 바람은 유럽에서 먼저 불었습니다.

지난 6월 이탈리아 지방 선거에서 포퓰리즘 성향 야당 오성운동 진영의 30대 여성 후보가 수도 로마와 토리노에서 승리했습니다.

특히 로마에서는 37세 변호사 출신 후보 비르지니아 라지가 역사상 최초 여성 시장으로 당선돼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보다 앞선 2014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안 이달고가 첫 여성시장으로 당선됐습니다.

프랑스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해서 의회 내 여성 비율도 낮고 남성중심적 정치 문화가 뿌리깊기 때문에 그 의미가 각별합니다.

그밖에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지와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도 여성시장이 줄줄이 당선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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