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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위는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닙니다.

중국에서도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연일 40도가 넘는 폭염에 주요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한 해수욕장.

말 그대로 '물 반 사람 반'입니다.

이날 하루 이 해수욕장을 찾은 사람은 13만 명.

40도를 웃도는 폭염을 피해 왔지만 콩나물 시루처럼 변한 해수욕장에서 여름철의 낭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푸젠성에서는 더위를 식혀줄 수영대회가 열렸습니다.

푸젠성 샤먼과 대만 진먼 사이 6km 횡단하는 이번 대회에는 18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중국도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중동부는 지난 열흘간 1천300여 개의 현과 시에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는 고온현상을 보였고, 충칭과 후베이, 상하이 등 40개 도시에서는 40도를 넘는 살인적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지역 주민] "너무 더워요. 바람에서도 열기가 느껴집니다."

인명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쑤성에서만 16명, 안후이성 허페이에서는 최소 4명이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중국 기상대는 태풍 '니다'의 영향으로 남부 지역의 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부지역은 당분간 폭염의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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