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집회 어려운 中 ‘온라인’으로
시위와 집회가 여의치 않은 중국 교민들은 온라인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베이징 교민들은 12일 중국 최대 메신저인 웨이신(微信)에 단체채팅방을 개설, ‘박근혜 OUT’ 등의 피켓이나 핸드폰 화면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새로운 시위문화를 만들어냈다.
다음 아고라에는 14일 ‘박근혜 퇴진 서명운동(상해교민)’이 등록돼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범 재외동포 서명운동이 구글 설문기능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56개국 해외동포가 온라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서명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재외동포행동(이하 재외동포 행동)’은 전세계 공동행동 포스터를 공유하고, 세계 각국의 집회 신청을 받아 사이트를 통해 알리고 있다.
지난 12일 프랑스 파리에서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800여 명이 모였으며, 같은 날 독일 베를린에서는 500여 명이 역대 최대 규모의 집회를 개최했다. 그 밖에도 지난달 30일 이후 미국, 영국, 아일랜드, 브라질, 캐나다, 네덜란드,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 등지에서 집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