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중국 최초의 이마트(E-mart) 매장이 곧 문을 닫는다.

상하이 노동보(劳动报)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비즈니스센터(上海商务中心) 내 위치한 이마트 매장이 현재 재고처리를 위한 폭탄세일을 진행 중이다.

현지 언론은 "매장 내부에는 냉동식품, 패션 등을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는 판매대 대다수가 비워진 상태"라며 "영업시간은 오전 7시에서 저녁 7시 30분으로 조정되는 등 폐점이 멀지 않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이마트 뿐만 아니라 상하이비즈니스센터 내 위치한 가전, 가구 매장도 철수 예정"이라며 "이 곳은 향후 쇼핑센터로 개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매장은 지난 1997년 정식 개장한 중국 최초의 이마트 매장이다. 이마트는 2004년이 되서야 중국 내 제2호 매장을 개설했으나 영업상황은 점차 악화됐다.

2014년 12월에는 톈진(天津)에 있는 5개 매장 전체를 폐쇄했으며 지난해에는 상하이 진차오(金桥店)을 폐쇄했다. 현재 이마트는 상하이 내 6개 매장과 쿤산(昆山), 우시(无锡)에 각각 1개의 매장이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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