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올해 중국 프로축구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한 '조선족의 희망' 연변푸더(延边富德)가 박태하 감독과 201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텐센트(腾讯), 왕이(网易)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연변푸더 위창룽(于长龙) 총경리는 22일 오전, 내년 시즌 준비를 앞두고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박태하 감독과의 계약을 2018년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박태하 감독은 지난 2015년 팀을 맡아 2부 리그에 있던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켰으며 올해에는 10승7무13패의 성적으로 9위를 차지해 팀을 리그에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박태하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년 시즌을 위한 동계훈련 계획도 밝혔다. 오는 12월 8일 연길(延吉)에서 모인 선수들은 11일 하이난성(海南省) 하이커우시(海口市)에서 같은달 29일까지 1차 전지훈련을 하게 되며 원단(元旦, 신정) 연휴 휴식 후에는 내년 1월 4일 스페인에서 같은달 26일까지 2차 전지훈련을 하게 된다. 춘절(春节, 설) 연휴 이후인 2월 3일부터는 한국 제주도에서 최종 동계훈련을 실시하게 되며 마지막 훈련일정은 추후 내년 시즌 일정에 따라 정해질 계획이다.

박태하 감독은 "수많은 축구 팬들, 미디어, 클럽 관계자 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내년 시즌에도 팬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변푸더는 박태하 감독과의 계약 연장 외에도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대전 시티즌 감독 및 리우올림픽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를 맡았던 최문식 전 감독을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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