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저널 ㅣ 고수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가 상하이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23일 상하이 사무소가 위치한 우중루 완상청(万象城)과 홍차오메리어트호텔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왕지웅(王志雄) 중국상하이공상업연합회 주석을 비롯해 현지 중소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중기중앙회 상하이 사무소는 미국 LA, 베트남 호치민에 이은 세번째 해외 거점으로 △중국 진출기업 지원 △시장개척과 판로지원 △현지 한인기업인 조직화 등에 힘쓸 계획이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한중 양국의 경제협력과 기업간 비즈니스는 매우 중요하다"며 "상하이사무소가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은 물론 이미 진출해 있는 한인 중소기업간 휴먼네트워크를 통해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소식에 참석한 한석희 총영사는 “상하이는 중국 진출 전초기지로 중요한 지역이다. 대중수출 중 40% 이상이 상하이•화동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우리 기업 수 역시 5600여 개로 단일 공관으로 가장 많다”라며 “중소기업중앙회의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중기중앙회는 상하이 화동지역 중소기업연합회 조직화를 위해 중국 비즈니스 경력 25년 차인 배제진 씨를 자문위원으로 임명했다. 중기중앙회 상하이사무소는 진출 기업의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 교류협력과 경영 다각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24일 상하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전략과 한•중소기업 협력방안, 그리고 통일경제’를 주제로 ''2016 KBIZ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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