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4대궁과·종묘의 연간관람객 증가 요인으로 고궁 야간특별관람 기간 연장과 한복 착용자 무료 관람 확대 실시를 꼽았다. ‘창덕궁 달빛 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등 고궁 야간특별관람이 지난해 48일에서 올해는 120일로 크게 늘었고, 주간만 가능하던 궁궐 한복 착용자 무료관람이 야간으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고궁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해진 것도 관람객 증가의 또 다른 요인이다.
올해 4월~6월에 4대궁·종묘에서 열린 ‘제2회 궁중문화축전’, 궁궐 속 작은 도서관인 경복궁 집옥재(集玉齋) 개관, 창경궁의 영춘헌·집복헌에서 열린 궁중생활문화 체험전시 개최 등으로 관람객들의 흥미를 더 높였다. 또 국왕의 모든 먹거리를 담당했던 경복궁 소주방(燒廚房) 에서의 궁중 음식 체험 등 연중 이어진 체험·참여형 궁궐 프로그램의 확대도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내·외국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4대궁·종묘를 더 많은 이들이 찾고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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