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et]1991년 10월 7일부터 이듬해 2월 6일까지 안방극장을 독점했던 ‘국민 드라마’가 있었다. 바로 MBC 36부작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김성종 작가의 총 10권으로 구성된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단순히 남녀간의 사랑이야기가 아닌 한국의 역사적 사실을 담아내면서 그 속에 살아남았던 이들의 사랑을 그린다.
드라마 제작기간 2년 4개월, 총 제작비 72억 원, 총 출연자 2만 1천명, 평균 시청률 44.3%, 최고 시청률 58.4%. 이 기록적인 숫자는 ‘블록버스터 드라마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는 일제 강점기부터 한국전쟁까지 험난했던 한국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여자주인공 윤여옥을 사랑하는 최대치과 장하림, 두 남자의 삼각관계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