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박장효 기자] 베이징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화물전용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긴급회항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민항넷(中国民航网)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저녁 10시 20분, 베이징 수도공항(首都机场)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화물전용기가 이륙해 지면에서 100미터 가량 떨어진 직후 왼쪽 엔진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항 관제탑은 보고를 들은 직후 황급히 사고 항공기가 안전하게 회항할 수 있도록 활주로를 비우고 공항에 대기 중이거나 공항 인근을 비행 중이던 항공노선 65개를 대피, 회항시키는 등 긴급조치를 취했다.

관제탑의 신속한 조치 덕에 항공기는 사고 발생 14분만에 안전히 공항에 다시 착륙했다.

관련 부문은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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