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et] 한국 콘텐츠의 1년을 뒤돌아보는 ‘2016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이 6일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 시상식에서는 해외진출 유공, 방송영상산업 발전 유공,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5개 분야에서 총 31개의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주인을 찾았다.
▲ ‘2016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콘텐츠 제작자들이 지난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기 미제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tvN드라마 ‘시그널’과 일반인들의 소소한 일상을 감동적인 이야기로 풀어낸 KBS ‘다큐멘터리 3일’이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또 미국, 중국, 홍콩, 대만 등 총 63개국에 방영된 tvN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가 ‘해외진출 유공’ 부문으로 대통령표창의 기쁨을 누렸다. 이와 함께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레이븐’ 등 모바일게임으로 연간 1조원대 매출에 60%를 해외수출을 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 ‘2016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의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콘텐츠 제작자들은 해외진출 유공, 방송영상산업발전 유공,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5개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 ‘2016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tvN드라마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가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화는 정치이자, 경제, 복지, 외교, 교육이라고 믿어왔다”며 “이런 역할을 가장 뛰어나게 할 수 있는 문화분야는 단연코 ‘문화콘텐츠’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들이 우리나라의 창조적인 역량과 기술의 수준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수준이라는 것을 입증한다”며 “문화콘텐츠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이런 분들이야말로 문화가 가진 창조와 감성의 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2016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표창의 기쁨을 누린 드라마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는 “(드라마에서 다룬 것처럼) 아직까지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많은 미제사건들이 많이 남아있고, 많은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아픔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그 많은 사건들이 끝까지 밝혀지길 희망한다”며 시그널을 집필하게 된 동기와 소망을 밝혔다.

이 밖에도 만화에서는 문정후 작가, 웹툰에서 류기운 작가, 애니메이션에서 '파워배틀 와치카’, 캐릭터에서 ‘터닝메카드’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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